헤어진 모습 그대로 유혜련의 감성나들이 식당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요즘 나는 드라마에 빠졌다. 제목이 이다. 이 드라마가 나의 시선을 잡은 것은 OST 때문이다. 언젠가는 우리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내가 기억하는 유일한 가사다. 필이 꽂히는 노래 가사가 있으면 잠 잘 때 빼놓고는 싫증 날 때까지 흥얼거리는 나의 습관을 지겨워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우리 딸들이다. 그래도 난 고칠 생각 없다. 왜? 내가 좋으니까! 설거지를 하면서 이 가사를 또 흥얼거리다가 문득 작년 가을에 발달장애우를 돕자고 발벗고 나섰던 일일찻집의 멤버들의 얼굴들이 떠올랐다. 1천여만원의 거금을 모아서 한 푼도 남김없이 몽땅 기부를 한 후 유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