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 3

북유럽 여행기<5>

북유럽 여행기 최병원의 -실자라인으로 헬싱키로 가는 여정 최병원 | 여행가 칼 스타드, 스톡홀름, 실자라인, 헬싱키 여정 015. 7. 29~30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한 칼 스타드는 매우 한적하지만 짜임새 있고, 쇼핑센터가 잘 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식으로 저녁을 들고 주변 운하와 호수를 산책한 일행들은 호텔 로비 테이블에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 동안 서로 서먹하게 지냈던 다른 일행들과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다. 모두들 중년을 넘기고 생활에 여유를 가지고 있는 좋은 분들이었다. 새벽녘에 시내를 지나 어제의 운하와 호수를 이룬 클라르강 그리고 13개의 아치교를 다녀왔다. 유럽의 문화는 어디를 가나 운하와 호수 그리고 잘 짜인 도심과 정원들로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곳 칼 스타드..

북유럽 여행기<4>

북유럽 여행기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문화와의 만남 최병원 | 여행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문화와의 만남 2015. 7. 27~28 여명이 트는 산장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풍광이 대단하다. 멀리 설산에 아침 햇살이 비추고 대자연의 어둠이 걷히며 호숫가에 서기가 어린다. 구름이 끼었던 날씨는 맑게 개이고 오따강을 따라 일행들을 태운 버스는 1994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릴레 함메르로 이동한다. 언덕을 따라 조망터에 오르고 스키점프대에 섰다. 릴레 함메르의 조망이 압권이다. 오따강을 따라 형성된 이 도시는 근래 교육 도시 인기가 높다. 오슬로가 멀지 않아 관광 인파도 많이 온다는데 평창 동계 올림픽은 행사 후 어떻게 활용할 지 걱정이 된다. 스키 점프대의 계단을 따라 트레킹 하는 현지인들의 생활체육이 부러움을..

북유럽 여행기<3>

북유럽 여행기최병원의 최병원 | 여행가 북유럽 대자연의 신비 피오르드를 찾아서 2015. 7. 26 시차 때문인지 새벽 4시경이면 어김없이 잠에서 깨고 만다. 트레킹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짐을 챙기거나 준비할 것이 많지 않아 주변 산책에 나선다. 숙소 근처에 마트 이외에는 별로 마을이 작으려니 했는데 걷다보니 의외로 크다. 잘 꾸며진 정원과 마을을 연결한 도로들이 잘 정비되어 있고, 집집마다 자가용과 캠핑카 그리고 겨울에 대비한 주택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아기자기하다. 현관에는 작지만 전등을 켜 놓았는데 예전 조상들이 길을 잃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이정표 역할을 하도록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라고 한다. 30분 정도 걸으니 학교 건물이 나타나고 뒤편으로 엄청난 3단 폭포가 장관이다. 약간의 빗방울을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