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피터팬 유혜련의 감성나들이 선화동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그림과 커피 그리고 술만 있으면 마냥 행복해지는 남자가 있다. 바로 영원한 피터팬 박관우 화백이다. 다섯살박이 아이처럼 가끔은 눈치는커녕 코치조차 없어 보여 민망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헤어지고 나면 그의 눈치코치 없음이 한없이 부러워진다는 것이다. 영원한 피터팬이 요즘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 바로 선화동에 새로 오픈한 다. 그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우정갤러리를 찾았다. 좋다는 것도 전염되는 모양이다. 나도 이곳이 맘에 든다. 우정갤러리는 그림만 보는 갤러리가 아니었다. 카페를 겸해 전시관람도 할 수 있는 멀티공간이다. 이 공간이 문을 열게 된 것은 우충명 대표의 남다른 그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