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by Step-버팀목요양원 오재현 목사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휴먼 콜렉터란 닉네임을 걸고 지역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하면서 평범함이 비범함이란 말을 실감하고 있다. 버팀목요양원 오재현 목사님도 평범해 보이지만 지극히 비범한 사람이다. 목사이면서 사회복지사이면서 화가라면 비범함 맞지 않은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필자가 기획한 전시회 오프닝에서다. 예산에 사는 지인과 동행했던 그는 전시된 작품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오프닝 행사의 이모저모를 자신의 일처럼 챙겨 준 고마운 사람이다. 오프닝이 끝나갈 무렵 그가 즉석에서 그렸다며 필자의 캐리커처를 내밀었다. 튀어나온 광대뼈하며 짧은 커트머리 등 필자의 특징을 섬세하게 캐치한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다. 캐리커처의 수준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