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을 스케치 한다 꿈을 그려주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곽영미 박윤아 기자 | pys0308@hanmai.net 인터리어 디자이너 곽영미 씨를 만난 것은 그녀가 직접 작업한 카페 보스톤에서였다. 그녀의 첫인상은 무심한 듯 시크함이다. 첫인상처럼 그녀가 완성한 카페 역시 자유로움 속에 정중함을 지닌 도회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많은 카페의 인테리어를 통해 감각을 표출해 내었던 그녀. 인테리어 업계에선 제법 인정받는 여자다. 그녀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아픈 추억이 많았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녀의 10대 시절은 꿈조차 꿀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건축업을 하던 아버지의 사업 실패는 중학생인 그녀를 공장직공으로 내몰았다. 이런 아픈 과거를 디디고 그녀는 밝은 웃음으로 다른 이들의 공간을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