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있었군요 유혜련의 감성나들이-탄방동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신랑 각시를 잘 만드는 여자 윤봄 도예가에게 작업실을 이전했다며 다녀가라는 카톡이 왔다. 첫 만남 이후 3~4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있는 그녀였다. 나 또한 그녀에 대한 느낌이 좋아서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을 지날 때면 그녀를 생각했었다. 남선공원 정문 앞에 새롭게 둥지를 튼 그녀의 작업장 겸 전시장인 . 그녀의 멋진 공간은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지나는 이들의 관심은 수시로 우리의 오붓한 시간을 방해 하지만 그럼에도 기분이 좋다. 잘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표니까. 사랑받고 있는 모든 것은 생기가 넘친다. 그녀가 탄생시킨 많은 인형들과 도자기 작품들도 생기가 넘친다. 마음 준 것들을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