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와 카이로스 유혜련의 감성나들이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인테리어 디자이너 곽영미 씨가 소품카페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하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다람쥐처럼 달려가지 못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아울렛매장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미안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주일이 흘려서야 그녀의 카페를 방문할 수 있었다. 갈마동 웨딩거리에 위치한 카페 . 레몬 빛깔의 입구가 무척이나 신선하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새삼스레 시간의 의미를 떠올렸다. 헬라인들은 시간을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로 나누어 구분했다. 크로노스는 물리적으로 해가 뜨고 지면서 결정되는 달력의 시간이다. 반면에 카이로스는 크로노스의 시간들 속에서 나에게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의식적이고 실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