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복을 디자인 하는 여자 샬롬 의상실, 김옥희 디자이너를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무대복 전문 디자이너 김옥희 대표를 만난 것은 대전 목동 맞춤패션특화거리에서였다. 그 거리로 들어서니 12월의 을씨년스러움이 가득하다. 그 을씨년스러움 속에서 유독 생기를 주는 것은 이란 간판이다. 단체복, 연주복을 비롯해 뮤지컬 의상까지 무대복의 모든 것을 디자인하는 그녀의 작업실이며 쇼룸이다. 샬롬 의상실은 거창한 광고 한번 없어도 대전맞춤패션특화거리의 파워를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이곳을 아는 이들은 비단 대전의 예술인들만이 아니다.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의 예술인들도 대전의 변두리 의상실인 샬롬을 잘 알고 있다. 누구라도 한번 다녀간 이들은 ‘최고’라고 입소문 내기를 주저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