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를 부는 남자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전국은 몸을 달구는 여름 열기로 뜨겁지만 대전엔 마음을 달구는 뜨거운 열기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얼마 전 문을 연 시민대학을 향한 배움의 열기다. 이 열기가 모아지고 있는 시민대학은 지금, 누구라도 부담 없이 찾아와 카페, 갤러리, 음악 감상실, 작은 공연장, 사색이 있는 정원 등을 통해 휴식과 지적욕구를 충족하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다. 이 힐링 공간의 수장,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연규문 원장실을 노크했다. 그의 사무실은 조촐하면서도 정갈하다.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땀이 흐르는 기자 쪽으로 돌려주는 그의 느낌이 무척이나 따스했다. 그 순간 그에 대한 선입견이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솔직하게 말하면 오래전 사석에서 그를 잠깐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