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를 지고 가는 여자 미용기능장, 심상희 헤어디자이너를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살아가면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자기 몫만큼의 지고 가야할 삶의 짐이 있다는 것이다. 위로가 되는 것은 그 짐이 아무리 무거워도 신은 우리에게 감당할 만큼의 짐만을 지게 하신다는 것이다. 자신의 짐을 감사하며 행복하게 지고 가는 여자를 만났다. 대전 중구 중촌동 412번지에 위치한 헤어샵 요술가위 심상희 헤어디자이너다. 그녀의 행복한 짐이란 지적장애 2급인 딸 민영이다. 다른 이들에겐 감당하기 버거운 짐이지만 그녀에겐 복덩이고 기쁨이다. 민영이가 태어나던 날은 그녀에겐 너무나 기쁜 날이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보통의 아이들의 성장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