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이면... 예술카페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목련꽃 그늘 아래서 봄의 정취에 그만 넋이 빠져 버렸다. 오늘 같은 날엔 마음을 동동이게 하는 일들일랑 저만치 던져 놓고 상념 속을 마냥 헤매고 싶어진다. 이런 나의 발길을 끌어당긴 곳이 반석동의 다. 개미굴처럼 아담한 공간마다 주인장이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 작품들로 꾸며져 찾아오는 이들의 감성을 다독인다. 그 감성공간 한 곳에서 바느질에 몰두해 있는 주인장의 모습이 평화롭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