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한 영원하다 유혜련의 감성나들이-상신리 도예촌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화장하지 않아도 이쁜 여자를 만났다. 그녀의 이름은 왕다희다. 그녀가 얼마 전 상신리 도예촌 입구에 을 오픈했다. 그녀와 약속한 수요일의 하늘은 스님의 승복처럼 온통 회색이었다. 비 오고 눈 오는 날의 징크스를 떨쳐버리기엔 아직은 미숙한 나의 운전실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난 것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전통놀이연구가 강주현 선생님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 아마도 나의 추억창고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은 그분에 대한 기억일 것이다. 상신리 아래 하신리는 말기암 진단을 받고서 그분이 잠시 요양차 머물던 곳이었다. 그 시절 그분을 뵙기 위해 여러번 오갔던 이 길. 이 길을 달리며 그분과 추억 속에서 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