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말을 걸다유혜련의 감성나들이 카페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늙으면 양기가 입으로 몰린다고 한다. 어르신들이 그렇게나 잔소리를 해대는 것도 모두 그런 이유 때문인 모양이다. 혹자는 늙을수록 많은 이들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신 건강에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 이유에 동의할 수 없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타인과의 대화보다는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려 애쓰고 있다.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오롯이 나와 마주하여 나에게 말을 거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충만해지는 느낌은 아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느낌이리라. 나에게 말을 걸기 좋은 장소도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