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의 고정관념을 깨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채선당플러스(가수원점) 갤러리 dem(덤)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소석 이상순 작가를 만났다. 그녀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서예에 대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버린다. 단순히 한자를 먹으로 쓴 기존의 서예가 아니다.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넘어 글자가 그림이고 그림이 글자이다. 등의 작품들은 보는 이들을 확실하게 그녀의 편으로 만들어 버린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서예의 순수성은 잃지 않으면서도 서예가 단순히 한자를 먹으로 쓰는 것이란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싶었습니다.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유화, 추상화, 팝아트처럼 당당히 예술의 한 부분으로서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평범한 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