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을 사랑하는 노인 청송 이성진 할아버지 출판사를 하는 지인에게서 책을 1권 선물로 받았다. 제목은 이며 저자는 청송 이성진으로 되어 있다. 책뒤 표지에는 등의 거창한 제목의 책이 모두 저자의 또 다른 저서로 소개되어 있었다. 출판된 책들은 모두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 그 중에서도 는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특히 이책이 관심을 끄는 것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글의 모음과 자음이 뒤바뀌어 있다는 주장 때문이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현재 모음으로 표기되는 는 자음이고 은 모음이 된다는 말이다. 책의 머리말에 ‘수천수만의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끝에 천지음양 이치에 맞지 않아 하루속히 기존 표기들이 수정되었으면 한다’는 간곡한 당부까지 하고 있었다.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주장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