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련이 만난 사람

대전요양원-치매전문프로그램으로 입소문, 보건복지부 선정 최우수요양기관

레이디타임즈 2013. 6. 28. 08:19

요양원 생활을 즐기는 노인들 대전요양원, 집보다 편안하고 쾌적하다

박윤아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양원의 개념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재가가 힘든 어르신들을 위탁하는 곳이 아니다. 남은 생을 좀 더 건강하고 즐겁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장소로서의 기능으로 변화되고 있다. 

 
대전 서구 도마동 농도원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전요양원>은 어르신들 스스로 오고 싶어 하는 곳이다. 이론이 아닌 임상경험을 통해 새로운 요양원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요양원의 첫인상은 밝음이다.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은 쾌적한 공간에서 뭔가를 기대하는 표정으로 곁에 있는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대전요양원의 처음 출발은 <한성실버케어>다. 건물을 확장해 이전하면서 다년간의 노하우를 기본으로 <대전요양원>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이 어르신들과 그 가족에게 사랑받는 이유도 많다.

 

접근하기에 편리한 도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 7층 건물로 넓은 면적이지만 입소 인원이 최대 95명 뿐이라는 점. 각 층마다 쾌적한 인테리어를 통해 쉼터의 기능이 제대로 갖추고 있다는 점. 별도의 면회시간없이 언제라도 보고 싶은 가족과 만날 수 있다는 점.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 등이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여가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도 철저하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문화센터 기능을 접목했다.

치매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한방침 진료, 발마사지, 명상, 다도, 미술치료, 노래교실, 종교활동, 말벗과 대화 나누기 등을 통해 노후의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시간은 노래교실이다. 박수와 환호성으로 요양원을 들썩이게 하는 노래 부르는 시간으로 인해 노인들의 우울함은 36계 줄행랑치고 만다. 아침마다 건강 스트레칭도 어르신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다. 스트레칭하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동료애도 확인한다.

  

또한 배재대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시간이다. 발마사지를 겸해 어르신들과 말벗이 되어 드리는 학생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은 어르신들에겐 삶의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다.

 

“예전엔 자녀들에 의해 요양원에 보내지는 어르신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어르신들 스스로 요양원에 들어오고 싶어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기존의 사시던 집보다도 편안하고 쾌적하면서 불편하신 증상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까지 요양원에서 한번에 해결할 수 있고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여가시간이 재미있기 때문일 것 ”이라고 김 원장은 밝혔다.  

 

자녀들과 함께 산다고 행복한 노후라고 말할 수 없는 시대다. 자식과 며느리 손자들이 직장으로 학교로 가버린 시간을 외롭게 혼자서 집을 지키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더구나 몸조차 불편하다면 자식에게 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노인들의 마음은 더욱 외롭다.

 

그래서 동료를 말벗 삼아 전문적인 보호를 받으며 노래부르고 휴식을 취하는 요양원에서의 노후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문의 : 042)226-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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