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운동시키는 남자 이채완 핸디브레인연구 소장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뇌 운동시키는 남자>로 알려진 핸디브레인연구소 이채완 소장을 만났다. 그가 쓴 책인 <브레인 리딩 따라잡기> <4배속음독, 기적의 파워리딩> <이지 브레인핸드> <집중 영문법 5일 완성> <핸디브레인 워크북> 등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연달아 화제에 오르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뇌의 가동률을 높이고 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7단계 운동법을 창안했다. 뇌와 손의 밀접한 연결고리인 소근육을 훈련하는 체계적인 운동법이다. 그가 창안한 운동법은 이미 학부모나 교사, 기업체 및 지자체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200회 이상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와 더불어 그가 쓴 많은 책들은 뇌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겐 희망을 안겨준다.
그의 저서로는 <브레인리딩 따라잡기> <111리딩테크> <4배속 음독, 기적의 파워리딩> <플래시리딩 워크북> <집중 영어법 5일 완성> <핸디브레인 워크북> <핸디브레인1> <꼼지락꼼지락 뇌체조(도서출판 피커폰 2012)> <꼼지락 뇌체조 핸디브레인 1,2> <슈퍼브레인 1~3><브레인 쿵푸> <이지브레인 핸드> <핸디브레인 워크북> 등이 있다. 손과 뇌가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입증하는 책들이다.
“두뇌개발의 핵심은 손과 입(소근육)을 자극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손은 두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입니다. 1/1000초 전에 두뇌에서 내려진 명령에 따라 운동중추를 자극하고 신경연결망을 통하여 손의 근육이 움직이게 되지요. 손은 밖으로 나온 두뇌입니다. 손에는 운동중추신경의 30~40%가 몰려 있으며 1만7000개의 신경이 연결되어 있기에 우리의 조상들은 도리도리, 곤지곤지, 잼잼, 짝짝궁, 각궁각궁 등의 단동오훈(檀童五訓)을 통해 아이들의 손과 손가락을 자극해 왔습니다. 최근 조상들의 손 훈련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손 운동 두뇌 훈련 방법들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연세대 졸업 후, 극동방송, tbs교통방송(서울) 기독교방송(시카고) 등에서 방송PD로 잘나가는 프로듀서였던 이채완 소장. 2002년 한국PD협회가 시상하는 올해의 PD상을 받는 등 베테랑 방송인이기도 했다. 그가 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교 꼴찌를 하던 학생의 과외를 의뢰받으면서다. 의뢰받은 학생은 일반적인 학습법을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을 만큼 저조했기에 획기적인 학습법이 필요했다. 그는 자신이 자체 개발한 기억력 배가 학습법을 적용해 지도하면서 그 학생은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된다.
포기했던 삶에서 진취적인 삶으로 변화된 학생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뇌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방법에 관심을 갖게 된다. 뇌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7년간의 노력 끝에 손 운동 두뇌개발 프로그램인 <핸디브레인>을 완성한다. 현재 핸디브레인은 건망증으로 고민하는 주부들과 청소년들의 기억력과 학습력을 높여주는 두뇌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핸디브레인은 한마디로 꼼지락꼼지락 소근육인 손가락을 움직이는 운동입니다. 손 운동은 뇌 운동의 기초 단계로 손 운동을 통해 우리 뇌를 자극하면 지구력, 집중력, 기억 상상력, 몰입력, 순발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학생의 경우, 학습 능률이 향상되고 주부들의 기억력 향상과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확실한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핸디브레인 프로그램으로는 양손운동을 시작으로 두뇌영상체조/시계영상 기억법/스토리텔링 기억법/기적의 낭독법/플래스 영상 학습법/손가락 낭독법/줄긋기 학습법 등의 7단계로 진행된다. 핸디브레인 7단계 프로그램은 뇌의 구조와 원리를 정확하게 적용된 과학적인 프로그램이다.
그는 그동안 인지학습이란 명목으로 운동이 빠지고 기억과 생각만이 공부라는 것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뇌의 구조는 기반적인 1층은 운동회로 조직으로 되어 있고 1층 위에 얹혀 있는 기억이나 생각은 운동기반으로 작동되어야 뇌의 구조와 부합된다. 따라서 기억과 생각으로 이루어진 인지학습에 운동을 추가해야 뇌의 작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이 브레인의 구조적 원리이다.
“요즘 많은 주부들이 건망증으로 인해 혹시 치매에 걸렸는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우리의 뇌는 일(인지적인 활동)보다 운동(뇌간과 소뇌를 기반으로 하는 활동)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뇌의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우리의 손이 뇌를 운동시켜준다는 사실을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가 요즘 주창하고 있는 것은 브레인쿵푸다. 브레인쿵푸란 브레인(두뇌)에 공부를 뜻하는 중국어 ‘쿵푸(功夫)’를 접목한 단어다. 장수를 누리기 위해 몸의 건강도 관리해야 하지만 뇌의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 특히 치매에 안 걸리기 위해 평생교육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생교육 과목의 필수는 브레인쿵푸(두뇌공부)다.
“쿵푸란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쿵푸팬더라는 영화에서 보듯이 중국 무술로서 숙달된 기술을 의미합니다. 고전적으로 정신적, 신체적인 연마를 통해 어느 경지에 이르는 것을 뜻합니다. 학교공부에서 평생공부로 이어지는 쿵푸를 21세기 신경과학시대에 되살려 보았으면 하는 의미에서 브레인쿵푸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앞으로의 인생을 핸디브레인 전도사로 살기로 했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똘똘한 뇌를 갖게 되는 날까지 <뇌를 운동시키는 남자> 이채완 소장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저작권자 © 레이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유혜련이 만난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집 <아주 가끔은>의 저자 윤석기 시인- 철로 위에 노래-레이디타임즈 (0) | 2017.12.13 |
---|---|
프랑수자수-자수 놓는 여자 -레이디타임즈 (0) | 2017.06.10 |
시밥주는 여자/꽃피는 시 /레이디타임즈 (0) | 2017.04.18 |
서각-서각하는 여자 -영어교사에서 서각작가로 도순희 서각작가-레이디타임즈 (0) | 2017.03.31 |
계룡산시대 전개-훈민정음 제자원리 이성진 기고문-레이디타임즈 (0) | 2017.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