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타일을 찾아라 셀렉 의류&드레스 샵 <마리고>의 권오상 디자이너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평범한 외모임에도 멋있어 보이는 여성이 있다. 어떤 옷차림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패셔니스트들은 패션은 색깔 맞추기 게임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컬러의 배합에 따라 세련된 옷차림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세련된 옷차림을 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는 코디네이터가 바로 권오상 디자이너다. 그녀가 오픈한 <마리고>는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옷과 관련한 여성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세 가지다. 첫째 옷이 많아도 정작 입을만한 옷이 없다는 것. 둘째 쇼핑을 나서도 맘에 드는 옷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셋째 맘에 드는 옷을 발견했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등이다. 마리고에 가면 이런 고민들이 시원하게 해결된다. 여성들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반영해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셀렉한 세련되면서도 저렴하고 원단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옷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옷을 잘 입는 이들의 공통점은 기본 원칙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옷에 대한 기본 원칙들만 알고 있으면 누구든 멋쟁이가 될 수 있습니다. 마리고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옷차림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그녀가 조언하는 옷을 잘 입는 원칙이란 두 가지다. 원칙 1. 기본 아이템을 갖춘다. 기본에 충실해야 옷차림이 멋스럽다. 틀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멋스럽다기보다 품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꼭 갖추어야 할 패션 아이템으로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네이비, 블랙 등의 4가지 색상의 셔츠, 팬츠, 치마, 니트, 베스트, 코트 등이다. 이를 토대로 다양하게 응응한다.
원칙 2. 옷차림을 할 때 3가지 이상의 컬러를 적용하지 말라. 옷입기는 색깔맞춤 게임이다.색을 최대한 절제 할 때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되어 보인다. 여러 가지 컬러나 장식보다는 원단 자체에 비중을 두고 심플하게 꾸미는 것이 휠씬 더 멋스럽다.
“이 두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몇 가지의 아이템만으로도 얼마든지 응용하여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원칙은 남성과 여성 옷차림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데요 남편을 옷 잘 입는 남자를 만들고 싶을 때 적용해 보세요.”
권오상 디자이너하면 웨딩과 무대의상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은 웨딩보다는 무대의상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그녀. 그녀가 디자인한 무대의상들은 튀지 않으면서도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부각시켜준다. 그래서인지 대전을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합창단, 무용단, 연주가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은 파티문화의 확산으로 일반 여성들도 드레스를 대여해 입으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그녀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마리고에는 각각의 체형을 고려해 만든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들이 많아 선택이 폭이 크다는 것도 마리고만의 장점이다.
그녀는 파티에서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하는 할때도 자신의 체형을 정확하게 인지하라고 조언한다. 보통 드레스의 형은 4가지 기본형이 있다. 벨라인, A라인, 머메이드라인, H라인 등이다. 벨라인은 허리는 잘록하게 잡아주고 치마부분이 풍성해 보이는 드레스로 입었을 때 마지 종처럼 보인다. 키가 크고 마른 여성들이 선택하면 우아한 모습으로 연출할 수 있다.
A라인 드레스는 착용 했을 때 알파벳A자와 비슷하다.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어울리는 라인이다. 특히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키가 작고 뚱뚱한 여성들에게 무난하다. 머메이드라인은 입었을 때 인어공주가 연상되는 드레스다. 몸매에 자신이 있는 여성들이 선택하면 몸매라인을 예쁘게 드러날 수 있어 돋보인다. H라인 드레스는 착용시 알파벳 H자를 연상시킨다. 몸매를 드러내지 않아 통통한 체형이라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드레스다.
“요즘은 평범한 여성들도 드레스를 입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각종 모임에서도 행사를 기획하면서 드레스를 입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자신의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택하시면 몸의 장점은 부각되고 단점은 커버할 수 있거든요. 드레스를 선택하기 전에 미리 디자이너와 의논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봄이 만개한 거리를 생기발랄하게 만드는 것은 여성들의 옷차림이다. 지금 마리고에 가면 화사한 봄 여인으로 변신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한 옷들이 가득하다. 햇살 가득한 봄날 마리고에서 색깔 맞추기 게임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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