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봉리의 작은 도서관 청향원 학봉리 사랑지기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동학사 초입 학봉리, 장군봉 아래 3년전부터 청향원이란 한옥이 자리하고 있다. '옛집이 없는 마을은 추억이 없는 사람과 같다’는 어느 화가의 말처럼 이곳은 옛집이 되어 가고 있다. 다녀간 이들마다 저마다의 마음속엔 고향의 옛집으로 기억되고 있으니 말이다. 철마다 꽃들이 피어나는 마당과 주변 산자락을 정원으로 들여앉혀 찾아 온 이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청양원. 이곳의 주인장은 이양숙 대표다. 손수 땅을 고르고 한옥을 지어 청향원이라 명명한 작은 도서관이다. 고즈넉함을 즐기는 그녀는 생활할 만한 시골집을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청향원 자리를 만났다. 처음의 이곳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고 한다. 함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