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련의 감성나들이

레이디타임즈 -대전의 카페 < 엘리지인>

레이디타임즈 2015. 9. 21. 09:23

단순해지기 유혜련의 감성나들이- 카페 <엘리지인>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언제부터였을까?

누군가를 만났다 헤어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게 된 것이...

아마도 관계 속에서 여러번 상처를 받다보니 면역이 생기는 모양이다.

 

상처 걱정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 중에 하나가 건축가인 배진영 대표일 것이다. 건축의 설계, 시공, 인테리어까지 실력 발휘 제대로 하는 참 대단한 여자다. 가끔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교환했던 그녀를 오랜만에 만났다.

 

서로가 만나지 못하는 동안 그녀도 나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기쁘게도 긍정적인 변화다그녀의 긍정적 변화 가운데 으뜸은 덕명동에 오픈한 카페 <엘리지인>이다엘리지인을 운영하는 것은 그녀의 듬직한 아들이고 그녀는 매니저일 뿐이란다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람 좋은 그녀를 알아보는 이들이 알음알음 찾아와 제법 북적댄다.

 

갓 볶아낸 원두로 우려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앞에 두고 있자니 그렇게도 복잡해 보이던 삶도 단순해진다카페 건너편 숲의 나무들이 바람 따라 춤을 춘다단순해지면 모든 것이 행복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위치 : 유성구 덕명동 500-3(대전국립현충원 전 방일해장국 옆)

문의 : 042)824-0129


<저작권자 © 레이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유혜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