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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화 이지연 화가-사랑은 파스텔 빛깔-레이디타임즈

사랑은 파스텔 빛깔파스텔화 화가 이지연 작가를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부드럽고 포근한 그림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나는 파스텔화를 꼽겠다. 내가 아는 파스텔화 화가 중에 최고는 이지연 작가다. 그녀의 그림을 보면 부드럽고 따스한 파스텔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 그녀가 그리는 대상은 주로 동물들이다. 동물들의 모습은 한결같이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그녀의 사랑스런 동물 그림을 처음 만난 곳은 공주 이미정 갤러리에서였다. 토끼, 기린, 병아리, 북극곰, 수달,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데려가고 싶어 안달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대전국제아트쇼를 비롯해 아트프리마켓 등에서도 그녀의 작품들..

시집 <아주 가끔은>의 저자 윤석기 시인- 철로 위에 노래-레이디타임즈

철로 위에 노래시집 저자 윤석기 시인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어느 날 카톡으로 시를 받았다. 처음 시를 받으면서 몇 번 보내다 말겠지 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사흘 그리고 6개월이 넘어서도 여전이 시는 카톡으로 당도했다. 당도한 시들은 어느새 한권의 시집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쌓여져 갔다. 보내다 말겠지라고 지레 판단하는 나의 성급한 오만에 여지없이 펀치를 날린 것이다. 펀치를 날려 준 주인공은 지인인 윤석기 아저씨다. 일 년에 두어 번 볼까말까 하는 아저씨. 그가 보내오는 시들을 되새김질하는 시간이 늘면서 나의 마음이 푸근해졌다. 관계 속에 지치고 힘들어 질 때마다 그의 시를 읽으면 왠지 힘이 난다. 그래서 묻혀버리기엔 너무 아까웠다. 안타까운 마음에서 아저씨께 시집으로 만..

대전요양원/남아 있는 날들-레이디타임즈

남아 있는 날들감성나들이-대전요양원에서의 하루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대전요양원 옥상에 폭포가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해서 나들이 겸해 찾아갔다, 1층 로비에 마련된 멋진 카페에서 신선한 원두커피 한 잔 분위기 있게 마시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고추잠자리 떼지어 난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는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꽃들이 만발한 대전요양원 옥상 정원에 순해진 9월의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있다. 햇살은 어르신들의 하얀 머리카락을 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옥상 정원에 나와 산책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 나이 들면 자식들과 함께 살아야 행복하다는 고정관념이 와르르 무너진다. 대전요양원에 오면 나이 들면 남아 있는 날들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