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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서점-예정된 시간에 당도하다-레이디타임즈

예정된 시간에 당도하다 유혜련의 감성나들이-단양 새한서점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이미 예정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단양의 산속에 위치한 새한서점에 당도한 순간이 그랬다. 처음 온 곳임에도 왜 이리도 낯이 익은 걸까. 비에 젖은 낙엽이 융단처럼 깔린 오솔길을 지나 서점으로 가면서 예정 된 시간에 당도한 느낌이 들었다. 이곳으로 나를 이끈 것은 철학자 니체다. 신은 죽었다고 말하는 니체의 오만의 근거를 찾고 싶어 를 읽으면서 니체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다. 심리학 교수인 지인에게 니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추천할 책을 물었더니 란 소설을 읽어 보란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책은 이미 절판되어 구할 수가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헌책방들을..

선샤인호텔 이진태 회장-가슴달린 남자-레이디타임즈

가슴 달린 남자 따뜻한 부자 호텔선샤인 & 파라다이스웨딩홀 이진태 대표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대전 용전동 복합터미널 맞은편에 근사한 건물이 있다. 바로 호텔선샤인&파라다이스웨딩홀이다. 대전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호텔선샤인의 규모는 1만 6천㎡로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다.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과 55개의 객실, 다양한 크기의 연회장, 오락/휴양시설, 공연장 등을 갖춘 비즈니스호텔이다. 이 멋진 호텔과 웨딩홀이 세워지기까지 한 소년의 열정의 행보가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충남 괴산군 청천면에 부자를 꿈꾸는 가난한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서울을 향해 무작정 길을 떠난다. 서울에 도착한 소년은 양복점에 점원이 되었..

성심당-오토바이 타는 남자-레이디타임즈

오토바이 타는 남자 멋진 부자, 성심당 임영진 대표를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멋진 부자, 성심당 임영진 대표를 만나다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남자 성심당 임영진 사장을 만났다. 제법 돈을 들였을 법한 그의 혼다 오토바이를 보면서 부자에 대한 선입견이 굳어지려 한다. 부자에 대한 선입견이란 럭셔리한 옷차림에 감히 접근하기 힘든 과묵함이다. 좀더 솔직하자면 과묵함 대신 오만함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하지만 취재팀을 맞아주는 지극히 소탈한 그의 모습을 보니 선입견은 36계 줄행랑 쳐버렸다. 그날 그의 옷차림은 럭셔리함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 빛바랜 면바지와 남방차림으로 후줄근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그런 그의 모습이 싫지 않았던 것은 졸부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