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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용천사-느닷없음과 손잡다

느닷없음과 손잡다 유혜련의 감성나들이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잡다한 계획으로 몸도 마음도 분주한 어느 가을날. 이웃지기 지암스님의 도반인 원광스님에게 점심 초대를 받았다며 느닷없이 동행을 하자신다. 마침 후배 우영이도 기대에 찬 눈빛이라 재고 말 것도 없이 따라 나섰다. 스님과의 느닷없는 동행 길은 거절했다면 10년은 후회했을 만큼 신바람이 인다. 이미 30여 년전 등단해 여러 권의 저서를 쓰신 시인이며 출판사 대표이신 지암스님과 이웃이 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운다.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음악들도 그분을 통해 알았다. 글쟁이로서의 자존감도 그분을 통해 배웠다. 원광스님이 계신 용천사로 달리는 대청호 길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가을색이 배어든 나뭇잎들의 오색손짓에 기..

미술관 개관 -지푸라기 화가 오경덕, 오경덕미술관 개관

그림은 나의 에너지다 전업작가 최초로 개인미술관을 개관한 오경덕 화가를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지푸라기 화가 오경덕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갤러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국제적인 작가다. 그를 다시 만난 것은 고향인 충남 당진에서였다. 그가 당진시 순성면 봉소리 355-2번지에 전업작가로서는 최초로 개인 미술관인 을 개관했다. 미술관의 규모는 대지면적 990.02(제곱미터) 건축면적은 지상1층면적 247.20제곱미터 지상2층 115.20제곱미터다. 은 지푸라기 화가 오경덕의 작품세계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당진의 새로운 예술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도 쉬어가는 봉소리의 아늑한 산자락 품에 안긴 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가 건축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레이디타임즈 -대전의 카페 < 엘리지인>

단순해지기 유혜련의 감성나들이- 카페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언제부터였을까? 누군가를 만났다 헤어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게 된 것이... 아마도 관계 속에서 여러번 상처를 받다보니 면역이 생기는 모양이다. 상처 걱정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 중에 하나가 건축가인 배진영 대표일 것이다. 건축의 설계, 시공, 인테리어까지 실력 발휘 제대로 하는 참 대단한 여자다. 가끔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교환했던 그녀를 오랜만에 만났다. 서로가 만나지 못하는 동안 그녀도 나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기쁘게도 긍정적인 변화다. 그녀의 긍정적 변화 가운데 으뜸은 덕명동에 오픈한 카페 이다. 엘리지인을 운영하는 것은 그녀의 듬직한 아들이고 그녀는 매니저일 뿐이란다. 오픈한지 얼마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