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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예술문화연구공연단-장혜옥 단장을 만나다

아리랑 파워 아리랑예술문화연구공연단 장혜옥 단장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아리랑은 한민족의 DNA 속에 대대손손 유전되어 오는 민족의 정서이며 가락이다. 아리랑 가락에 응집되어 어려움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한민족. 한민족의 파워는 슬픔을 신명으로 승화시키는 아리랑의 힘이다. 아리랑예술문화연구공연단을 통해 세계인의 가슴에 아리랑 파워를 각인시키고 있는 장혜옥 단장을 만났다. 그녀와의 첫 만남은 복합의료기무료체험관을 오픈해 좋은 일을 하는 여성이 있다며 한번 만나 보라는 지인의 요청에 의해서다. 그녀를 만나기 전, 지역여성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통해 소소한 보람을 챙기는 한 여성을 상상했다. 하지만 그녀가 들려주는 지나온 삶의 스토리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새롭고 놀라웠다. 그..

옥천 군북면 막지리 -용천사

느닷없음과 손잡다 유혜련의 감성나들이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잡다한 계획으로 몸도 마음도 분주한 어느 가을날. 이웃지기 지암스님의 도반인 원광스님에게 점심 초대를 받았다며 느닷없이 동행을 하자신다. 마침 후배 우영이도 기대에 찬 눈빛이라 재고 말 것도 없이 따라 나섰다. 스님과의 느닷없는 동행 길은 거절했다면 10년은 후회했을 만큼 신바람이 인다. 이미 30여 년전 등단해 여러 권의 저서를 쓰신 시인이며 출판사 대표이신 지암스님과 이웃이 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운다.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음악들도 그분을 통해 알았다. 글쟁이로서의 자존감도 그분을 통해 배웠다. 원광스님이 계신 용천사로 달리는 대청호 길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가을색이 배어든 나뭇잎들의 오색손짓에 기..

대전문학관 강태근 관장을 만나다

아름답게 흔들리다 대전문학관 강태근 관장을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대전 동구 송촌남로 11번길에 대전문학관이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오픈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낯선 곳이었다. 하지만 위트 넘치는 강태근 소설가가 신임 관장으로 취임하면서 그 서먹함은 푸근한 편안함으로 바꾸어졌다. 그가 문학의 길로 들어선 것은 보문고 재학 시절 을 수상하면서q부터이다. 그래서 경희대 문예장학생으로 입학도 했다. 일찍부터 그의 문학성을 알아 본 황순원 소설가는 그를 애제자로 선택한다. 남다른 문학적 재능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던 그는 등단제도를 거부했다. 그로인해 문학계 참새들의 구설수에도 올랐지만 결점이 없는 것이 결점이라는 평을 받을 만큼 특출한 문학 재능을 입증함으로서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