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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벳 여행기<1>

동티벳여행최병원의 최병원 | 여행가 2015.10.7. (수) 흐림 인천공항 15:15 출발 청뚜와 1시간 차 해외 오지를 찾아서 떠나는 이번 여행은 상당한 매력과 기대를 갖게 하는 여정이다. 동티벳 오지의 천연 모습과 중국 소수민족의 삶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 옥룡설산과 호도협 투어를 통하여 보았던 신비감이 이번 여행을 기획하게 하는 동기가 되었다. 티벳 오지에서 사는 소수민족의 삶을 접하고 그들 문화를 접하는 계기는 쉽지 않기에 기대가 크다. 삶은 매 순간마다 변화와 이변의 연속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지로의 여행과 많이 닮았다. 어떤 돌발 사태와 희한한 경험을 겪을지 알 수 없다. 동티벳은 중국에서 정국이 불안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쪽지방보다는 안정적이라고 한다. 가을과 겨울이..

북유럽 여행기<5>

북유럽 여행기 최병원의 -실자라인으로 헬싱키로 가는 여정 최병원 | 여행가 칼 스타드, 스톡홀름, 실자라인, 헬싱키 여정 015. 7. 29~30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한 칼 스타드는 매우 한적하지만 짜임새 있고, 쇼핑센터가 잘 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식으로 저녁을 들고 주변 운하와 호수를 산책한 일행들은 호텔 로비 테이블에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 동안 서로 서먹하게 지냈던 다른 일행들과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다. 모두들 중년을 넘기고 생활에 여유를 가지고 있는 좋은 분들이었다. 새벽녘에 시내를 지나 어제의 운하와 호수를 이룬 클라르강 그리고 13개의 아치교를 다녀왔다. 유럽의 문화는 어디를 가나 운하와 호수 그리고 잘 짜인 도심과 정원들로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곳 칼 스타드..

북유럽 여행기<4>

북유럽 여행기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문화와의 만남 최병원 | 여행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문화와의 만남 2015. 7. 27~28 여명이 트는 산장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풍광이 대단하다. 멀리 설산에 아침 햇살이 비추고 대자연의 어둠이 걷히며 호숫가에 서기가 어린다. 구름이 끼었던 날씨는 맑게 개이고 오따강을 따라 일행들을 태운 버스는 1994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릴레 함메르로 이동한다. 언덕을 따라 조망터에 오르고 스키점프대에 섰다. 릴레 함메르의 조망이 압권이다. 오따강을 따라 형성된 이 도시는 근래 교육 도시 인기가 높다. 오슬로가 멀지 않아 관광 인파도 많이 온다는데 평창 동계 올림픽은 행사 후 어떻게 활용할 지 걱정이 된다. 스키 점프대의 계단을 따라 트레킹 하는 현지인들의 생활체육이 부러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