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곤충들은 날개의 크기에 따라 비행하는 형태에 차이가 있다. 독수리나 매처럼 제법 큰 날개를 가진 새들은 비행할 때 날개 짓의 횟수가 적다. 반면, 참새나 벌새 등 날개가 작은 새들은 큰 새들에 비해 더 많은 날개 짓을 해야 비행할 수 있다. 새보다 더 작은 잠자리와 같은 곤충들은 1초에도 수백 번을 날개 짓을 해야 날 수 있다. 날개 짓을 많이 해야 하는 작은 새나 곤충은 날개 짓을 적게 하는 큰 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동성이 증가하고,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정지비행이나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곤충에겐 많은 날개 짓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도 크든 작든 날개를 지닌 존재여야 한다. 어떤 이는 독수리의 날개로, 어떤 이는 참새의 날개로 또 다른 이는 잠자리의 날개로 주어진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