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날들감성나들이-대전요양원에서의 하루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대전요양원 옥상에 폭포가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해서 나들이 겸해 찾아갔다, 1층 로비에 마련된 멋진 카페에서 신선한 원두커피 한 잔 분위기 있게 마시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고추잠자리 떼지어 난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는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꽃들이 만발한 대전요양원 옥상 정원에 순해진 9월의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있다. 햇살은 어르신들의 하얀 머리카락을 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옥상 정원에 나와 산책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 나이 들면 자식들과 함께 살아야 행복하다는 고정관념이 와르르 무너진다. 대전요양원에 오면 나이 들면 남아 있는 날들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