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히딩크는 뜨거운 피를 가진 감독이고 본 프레레는 차가운 피를 가진 감독이라고 말한다. 축구경기를 치루면서도 두 감독의 행동을 비교해도 뜨거움과 차가움의 차이는 쉽게 감지된다고 한다. 뜨거운 피를 가진 히딩크 감독은 골이 들어갔을 때 정열적인 어퍼컷으로 한껏 기쁨을 발산한다. 반면 차가운 피를 가진 본프레레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박수를 치며 침착한 표정을 유지한다. 또한 히딩크 감독은 언론을 상대할 때 맘에 안 드는 말은 즉각 반응하며 화도 내곤 한다. 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맘에 안 드는 말은 그냥 침묵으로 묵살한다고 한다. 히딩크 감독과 본 프레레 감독을 비교해 말하던 뜨거움과 차가움의 차이를 영혼의 온도라고 할 수 없다. 또한 태도로 판단되는 차가움과 뜨거움은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