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련이 만난 사람 75

지문심리-지문 읽어 주는 여자-레이디타임즈

지문 읽어 주는 여자 한국지문심리상담학회 박경은 회장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우리나라 최초의 지문(指紋)심리상담가인 박경은 회장을 만났다. 얼마 전 그녀가 TV프로그램 에 출연해 지문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지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녀가 지문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유난히 예민했던 첫 아이를 치유해 보고자 심리상담에 몰입하면서다. 남다른 학구열로 인해 배우는 재미에 흠뻑 취해 결혼이 늦었고 출산도 자연스레 늦어졌다. 첫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또래 아이들에 비해 지나치게 예민했다. 조금만 환경이 바뀌어도 대소변을 실수하며 불안 해 하는 아이. 그런 아이를 안고 많은 날들을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했다. 하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아..

서도소리-박기종 선생님을 만나다

서도소리-박기종 선생님을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본토박이 서도소리의 산역사 서도소리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인 서도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요나 잡가 등을 말한다. 본토박이 서도소리 전수자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서도소리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지정된 박기종(88) 선생. 우리나라 서도소리의 복원과 전수에 평생을 바쳐온 소리꾼이다.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길디긴 서도소리의 가사들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그의 기억은 독야청정하다. 대전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서도소리 저변확대를 위한 그의 노력도 남다르다. 서도소리의 모든 것을 후대에 전하려는 일념으로 자비로 제작한 서도민요 100여곡, 서도잡가 70여곡을 수록한 서도소리 가사집과 관련음반 8장을 완성했다. 지난해엔 도 완성했..

아리랑예술문화연구공연단-장혜옥 단장을 만나다

아리랑 파워 아리랑예술문화연구공연단 장혜옥 단장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아리랑은 한민족의 DNA 속에 대대손손 유전되어 오는 민족의 정서이며 가락이다. 아리랑 가락에 응집되어 어려움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한민족. 한민족의 파워는 슬픔을 신명으로 승화시키는 아리랑의 힘이다. 아리랑예술문화연구공연단을 통해 세계인의 가슴에 아리랑 파워를 각인시키고 있는 장혜옥 단장을 만났다. 그녀와의 첫 만남은 복합의료기무료체험관을 오픈해 좋은 일을 하는 여성이 있다며 한번 만나 보라는 지인의 요청에 의해서다. 그녀를 만나기 전, 지역여성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통해 소소한 보람을 챙기는 한 여성을 상상했다. 하지만 그녀가 들려주는 지나온 삶의 스토리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새롭고 놀라웠다. 그..

대전문학관 강태근 관장을 만나다

아름답게 흔들리다 대전문학관 강태근 관장을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대전 동구 송촌남로 11번길에 대전문학관이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오픈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낯선 곳이었다. 하지만 위트 넘치는 강태근 소설가가 신임 관장으로 취임하면서 그 서먹함은 푸근한 편안함으로 바꾸어졌다. 그가 문학의 길로 들어선 것은 보문고 재학 시절 을 수상하면서q부터이다. 그래서 경희대 문예장학생으로 입학도 했다. 일찍부터 그의 문학성을 알아 본 황순원 소설가는 그를 애제자로 선택한다. 남다른 문학적 재능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던 그는 등단제도를 거부했다. 그로인해 문학계 참새들의 구설수에도 올랐지만 결점이 없는 것이 결점이라는 평을 받을 만큼 특출한 문학 재능을 입증함으로서 구설..

미술관 개관 -지푸라기 화가 오경덕, 오경덕미술관 개관

그림은 나의 에너지다 전업작가 최초로 개인미술관을 개관한 오경덕 화가를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지푸라기 화가 오경덕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갤러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국제적인 작가다. 그를 다시 만난 것은 고향인 충남 당진에서였다. 그가 당진시 순성면 봉소리 355-2번지에 전업작가로서는 최초로 개인 미술관인 을 개관했다. 미술관의 규모는 대지면적 990.02(제곱미터) 건축면적은 지상1층면적 247.20제곱미터 지상2층 115.20제곱미터다. 은 지푸라기 화가 오경덕의 작품세계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당진의 새로운 예술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도 쉬어가는 봉소리의 아늑한 산자락 품에 안긴 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가 건축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재성 변리사 -대전검정고시동문회장-레이디타임즈 인터뷰

검동! 막강파워! 증명하다 대전검동회(대전검정고시동문회) 이재성 회장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검동회는 학연, 혈연이 아닌 인연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단체나 조직들이 혈연이나 학연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 건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생판 모르는 사람보다는 학연이나 혈연으로 연결되면 좋지’란 긍정적 시각도 있다. 하지만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는 많은 비리사건들의 내막을 헤집다보면 여지없이 혈연이나 학연에 의한 부작용들이 내재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학연이나 혈연이 아닌 인연으로 맺어진 검동회. 풀어서 소개하자면 다. 전국의 검정고시 동문들의 수는 160만이 있다고 한다. 대전 충남지역에도 약 10만명의 검정고시 동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떡케이크 쉐프 김은영-레이디타임즈

서른아홉의 반란 대한민국 최초로 떡케이크 자격증 도입한 김은영 떡케이크 쉐프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자신을 떡케이크 쉐프라고 소개하는 김은영의 올해 나이는 서른아홉이다. 그녀는 란 공식적인 명칭은 물론 교재도 직접 집필해 대한민국 최초로 민간 자격증까지 도입했다. 이젠 김, 은, 영이란 이름은 떡케이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겐 꼭 기억해야할 이름이 되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예산의 신례원이란 작은 시골마을이다. 이곳에 위치한 은 서른아홉 김은영의 반란의 출발지다. 그녀의 반란이 성공하면서 떡케이크 자격증 과정을 수강하기 위해 전국에서 그녀를 찾아온다.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창업은 물론 문화센터, 학교방과후 수업, 유아교육기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격증에..

크루즈로 즐기는 벚꽃축제-바다로요트-레이디타임즈

크루즈로 즐기는 벚꽃축제 한강에서 럭셔리 보트로 즐기는 이색 벚꽃 축제 이예림 리포터 | yoo2586@hanmail.net 4월 2일부터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가 시작된다. 봄의 향연을 조금 더 여유롭고 색다르게 즐기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크루즈 보트가 운행된다. 4월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벚꽃 축제 기간동안 김포 아라뱃길 선착장 ‘아라마리나’와 여의도 ‘서울 마리나’를 잇는 한강 뱃길을 럭셔리 크루즈 보트로 왕복 운행된다.평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약 4시간 코스로 하루 5회 운행한다. 벚꽃 축제 기간 동안 운행되는 ‘CRUISERS370’ 럭셔리 크루즈 보트는 최대 10인만이 승선하여 벚꽃을 좀 더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출발지인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여의도 서울 마리..

아정 김오순 화가-붓을 든 여자-레이디타임즈

붓을 든 여자 문인화가 아정 김오순을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아정 김오순 화가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 매서운 추위로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만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훈훈하다. 처음 그녀를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독거노인 환자 돕기 일일찻집에서였다. 초면임에도 물질과 마음을 온전히 기부하는 따스한 그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공주에 살고 있다는 그녀의 집을 물어물어 당도해 초인종을 누르니 정든 님 반기듯 반색을 한다. 집안으로 들어서니 밖은 겨울인데 집안은 살구꽃 피어나는 고향의 봄날이다. 겨울햇살이 비쳐드는 거실창에 둘러쳐진 광목 커튼엔 매화, 복사꽃이 만발해 꽃 대궐이 펼쳐졌다. 소파 위에 쿠션들마다 목단, 국화, 장미 꽃들..

김옥희 디자이너-샬롬 의상실-레이디타임즈

무대복을 디자인 하는 여자 샬롬 의상실, 김옥희 디자이너를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무대복 전문 디자이너 김옥희 대표를 만난 것은 대전 목동 맞춤패션특화거리에서였다. 그 거리로 들어서니 12월의 을씨년스러움이 가득하다. 그 을씨년스러움 속에서 유독 생기를 주는 것은 이란 간판이다. 단체복, 연주복을 비롯해 뮤지컬 의상까지 무대복의 모든 것을 디자인하는 그녀의 작업실이며 쇼룸이다. 샬롬 의상실은 거창한 광고 한번 없어도 대전맞춤패션특화거리의 파워를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이곳을 아는 이들은 비단 대전의 예술인들만이 아니다.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의 예술인들도 대전의 변두리 의상실인 샬롬을 잘 알고 있다. 누구라도 한번 다녀간 이들은 ‘최고’라고 입소문 내기를 주저하지 않기..